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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 무상 급식 주민 투표 놓고 고민에 빠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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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 무상 급식 주민 투표 놓고 고민에 빠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19 [06:43]

한나라당 지도부 무상 급식 주민 투표 놓고 고민에 빠져

김봉화 | 입력 : 2011/07/19 [06:43]


한나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둘러싸고 고민에 빠져있다.18일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중앙당이 적극 나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지도부의 찬반이 갈리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18일 서울,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한나라당 정책에 대해 비판하자 홍준표 대표가 한숨을 쉬며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무상급식 투표에 대해 "주민투표 지원에 대해 당의 입장을 최고위원.지도부 간 별도의 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18일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논의가 겉돌고 있어 주민투표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고민에 빠져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최고위원은 "주민투표에 앞서 무상급식에 대한 당론이 정해져야 한다.그래야 당이 주민투표를 적극적으로 찬성할지,반대할지 결정 되는 것"이라며 당론의 결정을 모으기 위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유 최고위원은 '단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이 궁극적으로 무상급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경필 최고위원도 "무상급식만큼 상징적으로 우리 당과 국민들이 다르게 보는 이슈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투표 결론이 났을때 새로운 갈등이 시작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투표 철회에 대한 의견을 주장했다.이어 "투표 결과가 오세훈 시장의 승리로 이어진다 해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무상급식 논쟁이 끊이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경원,원희룡 두 최고위원은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원 최고위원은 "투표율 재고를 위해 당당하게 당이 나서야 하며 시장과 당의 소신을 충분히 반영 시키고 주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경원 최고위원도 "포퓰리즘과 반포퓰리즘에 대한 복지정책의 진로와 관련된 것으로 꼭 필요한 성전"이라고 말해 주민투표 찬성쪽에 무게를 두었다. 오세훈 시장의 주장을 당이 나서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주민투표법을 보면 중앙당이 투표 지원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어 줄게 없다는 해석이지만 중앙당이 주민투표에 대한 지지만 해 주어도 큰 효과가 난다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주민투표 지지 주장은 오 시장과 보수 지지층을 향한 '립서비스'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오 시장의 한 측근은 "중앙당이 지지 입장만 밝혀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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