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투표율 저조에 속타는 오세훈 "애간장이 탄다":내외신문
로고

투표율 저조에 속타는 오세훈 "애간장이 탄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8/24 [17:10]

투표율 저조에 속타는 오세훈 "애간장이 탄다"

김봉화 | 입력 : 2011/08/24 [17:10]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시된 24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2206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민투표는 총 유권자 838만7278명 중 이날 오후4시까지 175만28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지역별 투표율은 서초구와 강남구가 가장 높았으며 반면 금천구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전체 투표율이 19.3%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 투표함 개함 기준인 33.3%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서울,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헌화하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어 시청 선거상황실에 잠시들려 투표상황을 점검하며 낮은 투표율에 "투표율이 낮아서 걱정이지만 아직 낙심할 상황은 아니다"며 애써 속타는 마음을 감추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오 시장은 "사실 속이 많이 탄다"며 "33.3%를 반드시 넘길 것"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전에 몰렷던 투표행렬이 오후 들어 뚝 끊기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투표 마감 3시간을 앞두고 오 시장과 한나라당은 총 비상상태로 돌입했다.이대로 갈 경우 개표조차 못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긴장에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야권은 "현명한 서울시민의 선택"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하지만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서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나라당은 만약 33.3%의 투표율이 넘지 못하면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며 맹공을 퍼 부을 기세이며 반면 민주당은 오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주민투표를 강행한 오 시장의 사퇴와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여 주민투표 결과를 놓고 여야가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번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건 만큼 주민투표율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좌우되는 만큼 오 시장은 지난 시장선거 당시 처럼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초조하게 투표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애간장이 다 탄다"며 "비관도 자신도 하지 않는다"고 밝혀 속타는 심정을 나타냈다.한편 이번 주민투표율이 25%만 넘어도 이기는 선거라며 최소 25%는 넘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민투표에 나선 투표자들은 한나라당 지지자임을 감안하면 25%만 보여도 성공한 주민투표라는 주장이다.한편 한나라당은 퇴근 시간인 6시 이후에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 33.3%는 어렵다는 전망 속에서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가 과연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