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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투표 25.7% 오시장 승리 실패 여야 신경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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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투표 25.7% 오시장 승리 실패 여야 신경전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8/24 [22:45]

주민 투표 25.7% 오시장 승리 실패 여야 신경전

김봉화 | 입력 : 2011/08/24 [22:45]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5.7%로 막을 내리면서 투표함을 열어 보지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 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면 충돌로 달려가고 있다.24일 주민투표가 끝나는 동시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서울,영등포당사를 찾아 투표상황을 점검하며 "무상급식은 민생이고 의무교육이며 서울시민들께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오늘은 대한민국이 복지사회로 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서울시민들이 우리 시회가 가야 할 복지사회의 길을 가르쳐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투표결과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인 한 사람의 이기적인 판단 때문에 엄청난 이념적 갈등과 사회적 혼란을 가져 오며 경제적 비용을 치뤄야 했다"고 오 시장을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여당은 이제 보편적 복지를 조건없이 수용하고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며 사회 혼란과 계층 간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투표마감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25.7%는 오 시장이 승리한 것이며 사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투표 방해로 개표도 못하는 상황에 초래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홍 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주민투표를 나쁜 선거로 간주하고 나섰는데 투표에 임한 서울시민 210만명은 다 나쁜 사람인가"라며 민주당을 맹 비난했다.이어 "오 시장이 충분히 승리한 주민투표인 만큼 오 시장은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투표마감 직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투표함을 열어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서울시민의 결정을 겸혀히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언제 시징직에서 사퇴할 것인가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확답을 피한 채 "하루 이틀 지나서 말씀 드리겠다"며 기자실을 나섰다.시장직까지 걸며 주민투표를 강행 했지만 결국 오 시장은 두번의 기적은 없었다.

한편 오 시장이 시장직을 사퇴할 경우 서울시의 각종 행정은 차질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오 시장의 사퇴가 언제냐에 따라 보궐 선거가 언제 열리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오 시장이 시장직을 건 만큼 사퇴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여져 한나라당과 야권이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념적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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