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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설에 이어 대선불출마 보도에 고민스런 손학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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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설에 이어 대선불출마 보도에 고민스런 손학규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1/02 [18:20]

사퇴설에 이어 대선불출마 보도에 고민스런 손학규

김봉화 | 입력 : 2011/11/02 [18:20]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내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대표직 시퇴를 선언했던 손 대표는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당선 이후 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를 공들여 당선 시켰지만 박 시장의 당선에 대한 공(功)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게 돌아가는 것 같은 상황도 손 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손 대표의 이러한 고민속에 2일 한 일간지는 손 대표가 "야권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조건부 '대선 불출마'를 보도했다.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무근"이며 오보라고?서둘러 진화 했지만 그만큼 손 대표의 고민이 깊어졌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손 대표가 대권불출마를 검토하며 야권통합에 정치적 사활을 걸어 야권대통합에 나선다면 손 대표의 위상은 지금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진다.손 대표의 조건부 대선 불출마론은 야권 대통합을 위한 배수진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10.26 재보선은 사실상 민주당의 패배라는 평가 앞에서 12월 1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치른 후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손 대표의 입지는 더 약해질 수 밖에 없다.하지만 손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야권통합을 위한 통합전당대회를 열게 되면 손 대표는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대선출마 희망자들은 대선 1년전에 당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원칙에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직 연장이라는 비난도 받을 수 있다.야권의 통합을 이어가겠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총선 공천권이 걸린 대표직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이래저래 손 대표의 고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만 가고 있다.

특히 전날 야권통합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민주당이 야권 통합의 중심이지만 기득권을 버리고 야권 전체 (박원순,안철수)등과 합세해야 한다고 촉구해 손 대표에게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핵심 측근은 "야권통합을 이루기 위해 손 대표가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얼마나 답답하면 대선 불출마라는 오보가 나왔겠느냐"며 손 대표 개인의 욕심 보다는 야권이 통합돼 정권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며 손 대표가 그만큼 야권 통합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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