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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D-1 속타는 여야 정치권 시민 선택만 남았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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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D-1 속타는 여야 정치권 시민 선택만 남았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8/23 [17:36]

주민투표 D-1 속타는 여야 정치권 시민 선택만 남았다.

김봉화 | 입력 : 2011/08/23 [17:36]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여야 정치권이 총력을 다해 막판 세 올리기에 나섰다.한나라당은 투표 당일까지 전화 홍보와 모든 조직을 통해 투표율을 올리는데 당력을 집중 하기로 했고 반면 야당은 일제히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서울시민들의 주민투표 거부를 유도하고 나섰다.23일 서울,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협위원장 조찬간담회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속이 타는 듯 물잔을 들고 있다.

이날 서울시당협위원장 조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표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투표참여운동에 당력을 최대한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부터 남은 시간을 모두가 나서 투표운동에 몰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내일 이틀이 더 남은 만큼 이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해 주민투표에 서울시민들이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오늘, 내일 투표참여에 대해 더 많은 독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당 내부의 이견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한나라당의 가치 확산에 좋은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야당은 투표거부운동에 당력을 쏟고 있다.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민들은 투표장에 안가는 것을 정당한 운동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민의 정당한 거부권 행사로 오 시장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도 "서울시가 오 시장의 정치적 놀음으로 엄망이 돼 가고 있다"며 "착한 시민의 착한 투표거부는 주민투표법에 보장된 서울시민의 권리"라며 투표거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투표거부와 불참은 무상급식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민주적 결단"이라고 말하며 "서울시민은 오 시장과 한나라당에게 민심의 무서움을 직접 보여주고 갈등과 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도 "서울시민은 오 시장의 사퇴 요구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적극적 투표거부로 진정한 민심을 보여달라"며 일제히 야 4당이 투표 거부운동으로 돌입했다.한나라당은 주민투표에 시민의 투표 참여가 많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반면 야당은 주민투표에 시민들의 적극적 거부를 바라고 있어 여야 정치권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놓고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무상급식을 결정하는 투표를 넘어 한나라당,오세훈 시장과 야권의 대결로 이어져 이번 투표의 결과에 여야는 물론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여야는 주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참여' '투표거부'라는 쟁점으로 치닫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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