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분당을'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 후 연일 분당을 찾아 지지를 호소 하고 나섰다.손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주말을 맞은 2일 다시 분당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손학규 대표가 1일 경기,성남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2일 오후 서울,대학로에서 열리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대학생 대회'참석을 취소하고 분당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만나며 3일인 일요일도 분당에 머물면서 주민을 만나는 등 온 힘을 쏟고있다.

이처럼 손 대표가 주말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주중에는 당 대표로서 당 공식 일정 등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말에 분당을 찾아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이날 2번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채 지역구 교회에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후 백화점과 상가 등을 돌며 지역 주민과의 일대일 접촉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강재섭 전 대표와의 대결 채비도 서두르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미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해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히며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지 않으면서 오직 분당 주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분당을에 전략공천을 하지 않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함에 따라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대표간의 '빅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