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서울,여의도 중앙당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10.26 재보궐 선거 이후 당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5일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서울 중앙당사를 없애고 중앙당 부처를 국회와 서울시당으로 부분적 흡수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사가 없어지면 대표실.원내대표실.사무총장실.정책위의장실 등이 국회로 올겨지며 조직국과 기능국은 여의도 서울시당으로 부처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앞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당 개혁을 위해 "천막당사 같은 파격적 당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7일 이같은 당 쇄신 방안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할 것으로 보여지며 당 쇄신 방안으로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해 공천에대한 잡음을 최대한 줄이며 국민이 참여하는 공천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개혁과 쇄신 방안에 대해 찬성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홍 대표의 천막당사 시절로 돌아가는 언급에 대해 "기득권을 버리고 바닥 민심과 같이 가자는 것 아니냐"며 어떻게든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며 반기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과거처럼 보여주기 식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기 보다는 국민 실 생활에 느낄 수 있는 민생정책을 내 놓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당 쇄신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민생행보와 서민 챙기기에 나서고 있으며 생활복지와 교육,전셋값 정책 등을 조만간 법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어떻게든 당의 개혁과 쇄신 없이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며 강력한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홍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사 매각론과 공천개혁,20~40대와의 소통 강화 등을 밝힐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의 쇄신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