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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중앙당-당대표 폐지 아직은 이르다..천천히 논의"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1/26 [17:35]

박근혜 "중앙당-당대표 폐지 아직은 이르다..천천히 논의"

김봉화 | 입력 : 2012/01/26 [17:35]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윈원장은 중앙당과 당대표 폐지론에 대해 26일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쇄신을 주장하던 의원들의 주장에 "의원들의 개혁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쇄신에 앞서 당장 할 것이 있고 미루어야 할 것이 있는 만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날 국회 비대위원장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중앙당과 당대표를 폐지하는 것은 워낙 큰 일이고 당의 근간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한나라당 개혁 쇄신파 의원들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을 방지하고 한나라당의 강력한 쇄신을 보이기 위해서는 중앙당과 당대표제를 폐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데 따른 박 위원장의 입장으로 보여진다.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은 중앙당과 당대표제를 폐지하지 않는 한 다가올 4월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박 비대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박 위원장은 일단 충분한 논의를 거치자는 입장을 밝혀 쇄신파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24일 이상돈 비대위원은 중앙당 구조를 전국위원회 중심 체제로 바꾸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를 없애는 방안을 비대위에서 논의하겠다며 '체제 개편과 쇄신에 힘을 실어 주었지만 이상돈 비대위원의 약발이 다한 것은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쇄신파 의원들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황 대변인은 "당이 선거를 준비하면서 승리를 위해 더 큰 쇄신은 공감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정책이 우선"이라고 박 위원장이 말 했다고 전하며 우선 친서민 정책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부분들의 정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큰 흐름에는 공감 하지만 총선 이후에 차근차근 논의해 나가자"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와 관련해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국민 공모와 여론조사를 통해 당명을 개정하기로 합의하고 이날부터 4일간 공모를 거쳐 오는 30일 당명을 개정 한다고 밝혔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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