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18일 오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 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서울,청운동 청와대 들머리에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오른쪽) 민주당의 항의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민주당의 청와대 항의 방문은 검찰의 청목회 입법로비의혹 수사에 민주당 관계자를 강제소환한 것에 대한 화풀이로 검찰의 뒤에 청와대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이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불법사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달하고 대통령이 나서 조사를 지시할 것을 요구했다.

경북 포항 출신의 청와대 행정관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불법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다시 영포라인이 수면에 떠 오르고 있다.민주당의 주장과는 달리 청와대는 불법사찰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청와대 행정관이 불법사찰에 개입되는 등 불법사찰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은 불법사찰,영포라인,대포폰,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청목회 입법로비 수사는 전광석회처럼 한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분풀이로 장외 행동에 나서고 있다.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100시간 농성에 들어 갔고 지도부는 장외 총 공세에 나서 불법사찰에 대한 배후를 가려 내겠다고 총 공세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