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공세에 이어 한나라당 지도부가 나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격을 떨어 뜨리고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는 발언"이라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21일 국회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 원내대표의 무절제한 언행을 묵과할수 없다"고 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을 한반도 평화 훼방꾼이라고 했다는것은 사실이 아닌데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하는 것"이라며 박 원내대표의 발언을 폄하했다.그는 "박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들을 자꾸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지난 9월에도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마치 천안함 진실을 덮기 위한것"이라고 말 한적이 있다며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마져 무시하는 행위를 보면서 비애를 느낀다"며 당장 국민과 대통령에게 깊히 사과 하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중국의 정세변화와 G20정상회의로 한반도 평화 안정에 힘을 쏟는 이때 박 원내대표의 사실이 아닌 발언은 용서 받을수 없는 행위"라고 말하며 민주당 박 원내대표를 비판했다.한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이벌떼처럼 달려들어 쏘아대도 난 죽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사실이 아닌것은 말해 본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말한 내용중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 이 정부를 향한 발언이였다"며 한발 물러섰다.그는 "이미 이런 사실은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 청와대 대통령실은 뭐하는 곳이길래 이제야 나서 문제를 삼는가"라며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대한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이날 오후에는 안형환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친북좌파의 편에서서 우리 정부를 공격하는 일"이라며 강도높은 비판을 했다.

안 대변인은 손학규 대표에 대한 배춧값 공세를 폈다.그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대강 공사로 인해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근거없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배춧값 폭락은 무엇인가"라고 따지며 "만약 4대강 공사로 인해 채소값이 폭등 했다면 배춧값이 이처럼 폭락수준으로 떨어질 수 없다"며 손 대표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집중적으로 민주당에 총 공세를 퍼 붇는 것은 야당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와 국가 원수에 대한 공세를 원천적으로 봉쇄 하려는 것으로 비추어 지며 채소값 폭등으로 여당의 입지가 좁아진 것을 만회 하려는 의도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