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서민은 춥고 국민은 불안한 상황에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남북문제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있다.
박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여야가 서로 약속했고 국회의 정치가복원 되었다는 국민적 평가도 있지만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권력의 사정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말하며"국민은 없고 오직 정권만 있다"
고 말하며 "국민앞에 머리 숙였던 이명박 정권이 또다시 국민을 무시하고오만과 독선의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며 "말로는 친서민정책,공정한 사회를 외치지만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헛 구호"라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을 행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남북관계에 대해 "다가오는 2012년은 남북은 물론 한반도 주변 국가들이 격변의 소용돌이를 맞는 대전환에 시기"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서 2012년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의 핵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며 그렇게 만들려면 북한과의 대화와 지원으로 나서야 한다"며 "대북 강경책은 아무런 도움이안되며 북한 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북 강경정책을 버리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존중해 유연한 대북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서민은 춥고 불안해..박 원내대표는 "서민의 일자리는 늘지 않고 전셋값은 치솟고 청년실업률은 사상최대로 청년백수 23%시대에
서민들의 삶은 고달프고 서럽기만 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어놓은 친서민 정책은 재탕삼탕에 탁상공론용"이라며
"정부가 진정으로 친서민을 위한 정책을 하려면 먼저 빈곤층 문제와 서민생활,서민주택 등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말하며"4대강 예산을 줄이면 친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은 출발부터 위헌과 불법으로 시작한 사업이며 강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운하를 위한사업"이라며 "국민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군 복부기간도 18개월에서 24개월로 동결하는 것은용납할수 없는 일"이라며 말하며 고위직 자녀는 군에 안가고 서민들만 군에 간다는 그런 소리가 나오는 상황에 군 복무기간
연장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자감세 철회,저출산 대책,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4대강 사업 예산을 삭감해 서민안정 기금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