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인천,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에서 천안함 사건 1년을 맞아 "이 대통령은 경제를 위해서도 하루속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북한의 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 르노와르 홀에서 남북문제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초청 강연자로 나선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한다며 강경하지도 못한채 안보도,남북관계도 실패했다"고 말하며 "정부가 대북관계에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국지적인 군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지난 10년의 남북관계 성과를 계승했더라면 천안함은 침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이어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붕괴나 흡수통일은 성공할 수 없고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며 "북핵 견제를 위해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죽자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안함 사건의 진실과 관련해 "민주당은 처음부터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만약 북한의 소행이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북한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단호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인천경영포럼 회원들과 국회의원,각 구청장들이 박 원내대표의 강연을 듣고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아덴만 인질구출 작전처럼 자세한 자료를 공개해 어떠한 의혹도 남가지 말아야 한다"며 "두 번 밖에 열리지 않고 문 닫아버린 국회 천안함 특위도 재가동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남북문제에 대해 "북한을 윽박지르는 것보다 달래는 쪽이 더 많은 효과가 있다"며 햇볕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경영포럼은 인천지역 경영자 모임으로 지난 10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강연에 나선데 이어 박지원 원내대표가 두번째로 강연에 나섰다.이날 강연에는 인천,경기지역 언론사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시당위원장 각 구청장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김봉화 기자. 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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