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중국산 밀반입 마약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중국에서 밀반입된 필로폰을 구매해 중간판매책과 소매책 등에게 일부 판매하고 남은 필로폰을 투약·보관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 총 판매책인 A(48)씨 등 27명을 마약 판매·투약·보관 혐의로 검거해 9명을 구속하고 1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판매책 A씨는 지난 5월 초 대구 모처에서 미상의 밀반입자에게 3000만원을 주고 필로폰 1㎏을 구매, 중간판매책 B(47)씨 등에게 일부 판매 후 주거지 및 승용차에 보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간판매책 B씨는 A씨로부터 구매한 필로폰 100g 중 30g을 소매책 C(49)씨에게 판매하고 잔량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C씨는 또다른 소매상 및 투약자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약 30g을 봉투 등에 숨겨 보관, 투약한 혐의가 있다.
경찰은 C씨가 필로폰을 판매하기 위해 부산으로 온다는 정보를 입수해 잠복 끝에 검거, 연이어 B씨와 A씨 등을 역추적 수사를 통해 모두 검거한 것으로 밝혔다.
또 나머지 피의자 D(45)등 5명의 판매 사범 및 19명의 투약 사범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집중수사와 제보를 통해 밝혀내 검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이들로부터 필로폰 총 803g과 현금 1784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