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품 보관창고 현장

[내외신문=서린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지난 5년간 중국 광저우에서 위조명품 3천억원 상당을 제조?밀수입해 온라인을 통해 2800억원 상당을 판매한 밀수조직원 23명을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능범죄수사2대(대장 한강호)는 중국에서 위조품을 제조?판매한 총책 김씨(25세, 남)와 국내 보관 및 배송책과 상위 도매상 등 5명을 구속하고 위조품 보관 창고를 수색해 총 6335점 20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들은 위조명품 제조?판매 총책부터 수입통관, 운송, 판매, 범죄 수익금 세탁 송금 등 각 역할을 분담하여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밀수에 가담한 포워딩 업체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범죄 수익금 세탁에 이용된 계좌를 조사해 위조명품 추가 공급을 차단하는 한편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사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인터넷 홈쇼핑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저가로 유통되는 명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