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의자가 훔친 카드를 편의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식당과 주차장 등의 출입문을 가위나 칼로 열고 침입절도한 상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심야에 상가를 돌며 수백만원대 절도 행각을 벌인 이모(28)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작년 8월 25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남구·수영구·해운대구의 식당과 주차장의 출입문을 가위나 칼 등으로 여는 방법으로 총 14회에 걸쳐 금품 387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이모(60)씨 등의 신고를 받고 인근 CCTV와 카드사용 내역 등을 확인한 끝에 해운대구의 한 피씨방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이씨는 가위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해 상가가 문을 닫은 심야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이씨의 범행 시인을 받아내고 구속조치했다"라며 "현재 범행 도구 등을 압수했으며 이씨의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