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귀금속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금은방과 마트 등에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내부로 기어들어가 금품을 훔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금은방과 대형마트 내 핸드폰 판매점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방글라데시인 H(32)씨에 대해 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H씨는 지난달 30일 사하구 신평동의 한 금은방에서 종업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17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H씨는 지난달 초 영업 마감으로 감시가 소홀한 대형마트 내 핸드폰 매장에 침입해 스마트폰 30대(4000만원 상당)를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CCTV에는 H씨가 들키지 않으려고 진열대 뒤에서 엉금엉금 기어다니며 범행을 시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CCTV로 H씨가 이동한 동선을 추적해 한 공업단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숙소에서 발견된 귀금속을 모두 압수하고 H씨의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