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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축산농협 하단점, 주민들에게 건물 공간 기부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7/19 [09:39]

부산축산농협 하단점, 주민들에게 건물 공간 기부

편집부 | 입력 : 2017/07/19 [09:39]


 

▲ 부산축산농협 내부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 사하구 하단2동 부산축산농협 하단지점이 건물 2, 3층 약 266㎡ 정도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기부했다.

 

사하구청과 부산축산농협 하단지점은 지난 18일 구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공간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하단2동 주민자치회 노을나루길 커뮤니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간 기부는 부산축산농협이 지난 1월 지역사회 공헌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독서실로 임대했던 2층과 3층을 하단2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의사를 전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하단2동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좁고 낡은 공간인 동 행정복지센터 지하실과 3층에서 운영하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이곳으로 옮기는데 협의했다.

 

이번 기부로 하단2동 주민자치회는 부산축산농협 하단지점 2층 공간을 어학·취미·강의 공간인 누리소통방으로, 3층을 요가·댄스 스포츠 공간인 다목적실로 이용할 계획을 세웠다.

 

또 부산축산농협은 주민자치회에 공간을 새로 꾸밀 리모델링을 비롯해 주요 비품 구매비용 총 1억 3500만원을 전액 부담했고 공간 유지비 및 공과금 납부를 대신 부담하기로 약속했다.

 

하단2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이곳에서 생활중국어, 요가, 라인댄스, 다이어트 교실, 시 낭송 교실, 서예, 토피어리, 구연동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모임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축산농협 하단지점 김태용 조합장은 "개인에게 공간을 임대해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주민들로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라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부산축산농협에 대한 사랑도 깊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사하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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