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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구름다리 자성고가교 기억 속으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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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구름다리 자성고가교 기억 속으로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9/03 [13:53]

부산 최초 구름다리 자성고가교 기억 속으로

편집부 | 입력 : 2018/09/03 [13:53]



▲ 부산 동구에 위치한 자성고가교

- 노후화로 안정성 문제 우려

- 주변 교통체증 우려 목소리도

[내외신문=정주은 기자] 부산시가 시민소통창구인 ‘OK1번가’를 통해 접수된 시민 정책제안 중 ‘자성고가교 철거’에 대한 의견을 수용, 올해 안에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자성고가교를 철거할 예정이다.

1969년 건설된 자성고가교는 길이 1078m로 부산 최초의 구름다리다. 경부선 철로가 끊긴 도심을 연결해 1970년대 핵심 교통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15년에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안전등급 C급 시설물로 판정받았다. 올해로 지은 지 49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과도한 유지·보수비용과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부산시가 밝힌 자성고가교 철거 계획에 의하면, 제2회 추경에 전체 철거 예산 83억 원 중 30억 원을 우선 반영하고 잔여 예산 53억 원은 내년 본예산에 추가로 확보해 2019년까지 철거를 완료하게 된다.

자성고가교가 사라진 자리에는 평면교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자성고가교가 철거되면 미 55보급창 및 자성대 공원 일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원도심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자성고가교를 매일 이용하고 있는 한모씨는 “출퇴근 시간에 고가교를 통해 이동하는 차량이 많다”며 “교통상황을 두루 살펴보고 행정을 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K1번가’는 시민들의 정책제안 공간으로 접수창구에는 BRT 운행, 신공항 건설 등 민감한 이슈를 포함해 시민들의 단순 불편·불만 사항 등 400여 건의 제안들이 올라와 있다.
?지난 10일 제안 마감 후 부산시는 1차로 내용을 검토해 즉시 해결이 가능한 민원들에 대해서는 해당 구나 부서의 협조로 답변을 완료했다. 찬·반 양론이 있는 민감한 사안들은 신중한 숙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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