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다희 기자] 오다헤어 수내점 탁영숙 원장이 17일, 사단법인 국제문화교류재단에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모발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현재, 20세 미만의 소아암환자들은 매년 1,200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탈모 현상으로 인해 암 투병에 이은 2차적인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국제문화교류재단 김영규 이사장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현실과 기부 방법을 평소에 듣고 지속해서 모발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탁 원장은 헤어숍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머리카락 기부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부독려를 한다.
이렇게 모여진 모발은 국제두피모발협회의 ‘어머나 운동’(어린 암 환자 머리카락 나눔 운동)으로 전해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환자들에게 전달, 이들의 자신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탁영숙 원장은 “오늘 기부한 머리카락은 고등학생이 좋은 일에 써달라며 기꺼이 기부한 머리카락으로 일상에서 누가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규 이사장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누지 않고는 살 수 없으며 함께 교류하며 더불어 가는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 국민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