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구 하나 더 순찰대와 지역단체가 29일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품 쌀 50포를 신선동 행복마을 위원회에 전달했다.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 영도구에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순찰대와 지역단체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에 나섰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 30분에 영도구 신선동 행복나눔밥상에서 경찰과 하나 더 순찰대, 지역단체가 함께 '아름다운 기부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하나 더 순찰대'가 순찰을 할 때마다 새마을금고 동삼동점, 영도구 절영상공인 연합회 등 지역단체에서 쌀 2포씩을 기부 적립함으로 마련된 쌀 10㎏ 50포를 신선동 행복마을 위원회에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달된 쌀은 행복마을 위원회에서 저소득층 대상 무료급식을 하는 데 쓰이게 된다.
경찰은 "한국 이주여성의 순찰과 지역단체의 기부가 하나 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순찰 및 기부 봉사는 올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 더 순찰대는 영도구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3월 16일 영도경찰서에서 발대해 구민의 안전을 위해 주택가 골목길, 태종대 유원지 등에서 절도 및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영도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