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구포시장 인근 도로에서 남성이 쇠막대기에 목줄을 매 개를 끌고다니고 있다.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 북구 구포시장서 도망친 개를 목줄로 매 바닥에 질질 끌고가는 등 지나친 방법으로 학대한 탕제원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북부경찰서는 18일 차도에서 개를 목줄에 매고 끌고다녀 죽인 탕제원 종업원 김모(3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경 구포시장내 쌈지공원 앞 노상에서 탕제원에서 탈출한 개를 붙잡아 목줄을 매 개를 바닥에 30m 가량 끌고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서(SNS)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영상에는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 인근에서 한 남성이 개를 쇠막대기에 매달고 차도에서 끌고 다니는 모습이 찍혔다.
영상을 보면 개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힘없이 발버둥치지만 결국 남성에게 끌려 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경찰은 영상 최초 유포자를 역추적해 피의자 특정 및 거주지 확인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18일 정오무렵 김씨를 검거했다"라며 "김씨의 피의사실 확인 및 일체 자백을 받아 현재 기소의견 송치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