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진호 기자] 제19대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막바지 특별 단속에 나선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일 및 당일 투표소 질서 유지와 위법행위 예방을 위해 특별 단속활동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 선관위에 따르면 광역조사팀 및 단속 직원, 공정선거지원단 등 모든 인력을 동원해 위법행위를 방지할 예정이라 밝혔다.

특히 사전투표의 경우 특성상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사전투표일이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연휴’와 겹쳐 선거인을 조직적으로 동원하거나 금품 제공 등의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 전했다.

또 SNS 등을 이용한 비방·허위사실 유포, 투표소 주변 질서 문란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부산 선관위는 위반 행위 예방을 위해 각 정당과 선거사무관계자에게 선거일 관련 주요 위반사례에 대해 안내하고 각 단체 등을 방문·면담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과 관련해 부산에서 현재까지 사조직 설치 고발 4건, SNS 허위사실 유포 경고 11건 등 총 16건의 위반행위를 적발 조치했다”라며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자에게 최대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니 위반 행위 발견 시 선관위 대표 신고번호(1390)로 신고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