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선 음주단속 배치 요도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부산경찰청이 3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광안해변로 롯데캐슬 앞 왕복 2차로에서 최근 개선된 음주운전 단속방식을 선보였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개선된 음주운전 단속방식을 오는 6월 초순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선된 단속방식은 단속 구간 입·출구를 줄여 음주 차량의 도주를 사전차단하고 순찰 차량을 배치해 차들이 지그재그로 지나가도록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또 음주감지 차량의 도주에 대비해 도주차단 장비인 스토퍼를 단속구간 출구에 배치한다.
경찰은 이번에 개선된 음주운전 단속방식으로 음주단속 경찰관 부상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선 구간이 줄다 보니 교통정체도 우려되지만 경찰은 선별적 단속과 정체 구간을 되도록 피하는 방법으로 시민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여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 조사결과 지난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지역에서 음주단속을 하다 경찰관이 다친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선량한 타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술자리가 있으면 차를 두고 가거나 대리운전을 적극 이용하는 등 시민의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