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옥환 기자] 필로폰을 거래하고 투약한 조직폭력배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 초 오후 10시경 필로폰을 판매한 조직폭력배 이모(53)씨와 이를 구매한 예모(50)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필로폰을 거래한 이씨와 예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초 오후 10시경 부산 동구 범일동 평화시장 앞에서 지인으로부터 100만원을 빌려준 대가로 필로폰 0.15g을 건네받아 구포동 한 모텔에서 0.03g을 투약 후 남은 필로폰을 예씨에게 20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경찰은 이씨가 관리대상 조직폭력파 행동대원이라며 마약을 거래한 예씨는 이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예씨는 지난 4월 5일 오후 2시경 범일동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씨는 포장마차 개업에 필요한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의 부탁으로 돈을 빌려준 뒤 감사의 의미로 필로폰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씨를 구속했으며 예씨는 현재 수감 중이어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