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전 멤버 윤철종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그룹 10㎝(십센치)를 탈퇴한 가수 윤철종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가수 윤철종과 그에게 마약을 제공한 곽모(35)씨 등 5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으며 윤철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철종은 작년 7월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 곽씨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등 8명은 지난 2년간 경남 합천의 인적 드문 야산에서 대량의 대마를 재배해 약 24㎏을 보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곽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대마 상습 흡연자 36명을 포함해 모두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철종은 지난 5월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윤철종은 그룹 10㎝의 멤버로 활동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4일 그룹 탈퇴 소식을 알렸다.
당시 십센치 멤버 권정열은 윤철종씨의 탈퇴 이유에 대해 "지난 2일 공연이 끝나고 저도 처음 들었다. 만류와 설득을 반복했지만 형은 굉장히 확고했다"라며 "최근 들어 예전보다 더 힘들어했던 것 같아 형이 얘기하는 건강상의 이유도 이해가 갔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지만 더 자세히 물어볼 수 없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