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한나라단 박근혜 전 대표의 '복지논쟁'이 친박,친이를 넘어 야권이 정치적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논쟁을 가속화 하고 있다.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헌정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축사를 받으며 이에 화답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국형 생활 복지론'을 발표하자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던 야당은 '빈수레 복지'라며 폄하 하는 등 박 전 대표가 대권에 나서기 위해 복지 카드를 꺼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의 축사 발언을 놓고도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
박 국회의장은 이날 축사에서 "미래 유력한 권력이 복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니 국회의장으로서 기쁘다"고 말한 것을 놓고 야당은 한 목소리로 "제식구 밀어주기"라며 박 의장 발언을 문제 삼았다.박근혜표 복지론은 모든 국민이 생애 주기별로 겪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잇도록 보육,교육,직업훈련,보건,주거,노후생활, 등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사회 안전망을 구축 하자는 골자로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의 부자감세 정책에 동조 하면서 대안도 없는 속 빈 강정"이라고 꼬집었다.박근혜표 복지론을 두고 여당도 견제론을 펴고 있다.박 전 대표의 복지 공청회에는 친이계 의원도 눈에 띄었지만 친이계는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친이계는 무너졌다"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다음 총선에 이명박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어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박근혜표를 달고 나온 박 전 대표의 행보에 여야가 촉각을 곤두 세우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며 박 전 대표는 27일 정책 행사에도 참여 하는 대권을 향해 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
여야의 박 전대표 공청회 복지 논란에 대해 친박계 한 의원은 "복지 공청회 한 것을 두고 대권 행보니 대권 도전이니 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며 "한국의 복지를 위해 누군가 할 일을 박 전 대표가 나선 것"이라고 말하며 정치적 논쟁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정치권은 박 전대표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며 박 전 대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