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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퍼주기 재협상'야권 다시 뭉치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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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퍼주기 재협상'야권 다시 뭉치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10/12/07 [17:04]

한-미 FTA '퍼주기 재협상'야권 다시 뭉치나..

김봉화 | 입력 : 2010/12/07 [17:04]


한-미 FTA 재협상 결과에 대해 야권이 다시 뭉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3년전 진보.개혁진영의 분열을 촉발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제 통합과 연대의 촉매제 역활을 하고 있다.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해 재협상 결과를 설명하는 김종훈 외교통상교섭본부장이 야당 대표의 질책에 잠시 눈을 감고 있다.

그동안 한-미 FTA에 관한 야권은 세갈래로 나뉘어 다른 목소리를 냈다.민주당은 '선대책 후비준론'으로 일관했고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협정폐기론'으로 맞서왔다.최근 재협정 결과를 놓고 자유선진당이 '졸속협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사실상 야권이 '비준거부'로 뭉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야권에 4대강 이슈에 이어 또 하나의 중요한 연대기반을 현 정권이 만들어 준 셈"이라며 "비준안 폐기를 달성할 수 있다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강력한 접합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안상수 대표는 "한-미 양국의 이익균형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고 김무성 원내대표도 "훌륭한 업적을 쌓은 공무원에게 훈장을 줘도 부족하다"며 치하했다.

하지만 당내의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재협상 선례를 남기고 자동차 부문에서 예외를 인정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고 남경필 외통위원장은 "안보정국에서 미국에 우리가 너무 일방적 양보를 했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야권의 비난에 여권은 곤혹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야권은 '비준폐기론'으로 맞서고 있어 의회 비준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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