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야권 단일화가 진통끝에 이루어졌다.민주당 곽진업,민주노동당 김근태,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와 지역 시민단체는 8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와 경선 결과에 모조건 승복하고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함께 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야 3당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한 후 손을 잡고있다.사진/김해 연합뉴스. 이들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방식 합의에 다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말을 포함해 후보등록 이전까지 선구구인 김해을 주민을 상대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해 3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후보 1명이 단일후보로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곽진업,민주노동당 김근태,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저마다 자신감을 들어내며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맞설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들 3명중 1명은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서며 늦어도 후보자 등록일인 12일까지는 단일 후보를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의견차이로 야권 단일화가 실패로 돌아갈 쯤 지난 6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중재에 나서 결국 민주당 곽진업 후보가 양보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야권 단일화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처럼 문 이사장이 적극 나서 중재안을 마련한 것은 김해라는 지역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상징성 있는 지역에서 한나라당에 패할 경우 야권의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판단에 결국 민주당,민노당,국민참여당이 힘을 모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셈이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을 경우 승리는 어렵다"며 "단일화 후보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야 3당이 단일후보에 일단 합의 했지만 자신만이 김태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나서 여론조사와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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