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신문=신연수 기자] 국내 최고의 갑부는 누구일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1위를 차지했고 그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재산 122억 달러, 우리 돈 13조 5천6백억 원으로 세계 92위에 올랐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62억 달러, 우리 돈 6조 8천9백억 원으로 세계 224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순위는 지난 9월까지 세계 360위권이었지만, 지난달 삼성 SDS가 상장하면서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2배가량 올라 순위가 크게 뛰었다.

지난달까지 국내 2위였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61억 달러로 229위를 기록하며 한 단계 내려앉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8억 달러로 2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 부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878억 달러, 우리돈 98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