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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영닥터와 손잡고 “불량률 줄이고, 매출 올리고”: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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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영닥터와 손잡고 “불량률 줄이고, 매출 올리고”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03 [12:26]

전경련, 경영닥터와 손잡고 “불량률 줄이고, 매출 올리고”

편집부 | 입력 : 2015/12/03 [12:26]


[내외신문=심종대 기자]“불량품이 계속 발생해 생산성이 하락하고 손실비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전경련 경영닥터의 지도로 불량 손실액이 전년대비 72.2% 줄고 연간 매출도 20%나 늘었습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협력사의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경영닥터제를 통해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매출이 향상된 중소기업(삼성전기 2차 협력사 알피에스㈜) 대표의 소감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배명한 협력센터 소장, 남기재 경영자문단 위원장 및 자문위원, 13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담당 임직원과 이들 기업의 27개 협력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닥터제 2015년 2기 발대식 및 1기 성과발표’를 개최했다.

 

협력센터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실시한 2015년 1기 참여 협력사(40社) 중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품질향상, 현금흐름 개선, 대중소기업 성과공유 등에 경영혁신을 이룬 중소기업 3개사의 자문성공사례를 소개했다.

#1 ㈜알피에스(이동헌 대표)의 생산관리 활동 성공사례 : 삼성전기 2차 협력사인 ㈜알피에스는 에어베어링스핀들(초고속 회전체)이라는 기술집약적 초정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어베어링은 기존의 철로 만든 베어링보다 저항이 월등히 적어 초고속 회전이 가능하고, 이에 에어베어링스핀들은 일반 모터에 비해 5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유리, 반도체 웨이퍼 등의 정밀한 가공에 쓰인다. ㈜알피에스는 관련 기술의 특허를 9건 이상 보유하고 있고,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상당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생산공정에서 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에 따른 손실액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고 있었다. ㈜알피에스는 불량 발생의 원인을 찾아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를 도모하기 위해 경영닥터제에 삼성전기의 추천에 따라 지원했고, 2015년 1기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의 경영닥터로 매칭된 정혁재 자문위원은 삼성코닝의 CTO(최고 기술 책임자)를 역임한 기술?생산 분야 전문가로, ㈜알피에스가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키 위해서는 불량 발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불량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사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정별로 투입수량 대비 양품/불량품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설비 및 공정 이상 발생일지와 측정기 보정일지 등을 제작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토록 자문했다. 또한 부서별 목표를 설정.관리톡하고, 제조현장의 Q?C활동(품질관리활동) 인력을 확보해 운영토록 했다.

 

4개월간의 체크리스트 작성 및 관리를 통해 ㈜알피에스는 생산 공정에 발생하는 불량유형을 파악해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불량예방활동을 통해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인지.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4개월간 불량 손실액이 전년 동기대비 72.2%(1,315만원) 감소했고, 올해 매출액도 20%가량 늘어 1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 ㈜대호F&B(정지균 대표)의 재고관리 성공사례 : ㈜대호F&B는 녹차, 커피, 과즙 드링크 등 식음료 제품을 제조.생산해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정지균 대표는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신규 론칭 제품을 점차 다양화했으나, 이와 함께 재고가 늘어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주게 됐다. 또한 경쟁사들의 판촉경쟁 과열로 판촉비용이 과다하게 집행돼 결과적으로 이익이 저하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소기업 CEO로서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경영애로들에 부딪히게 된 정 대표는 2015년 1기 경영닥터제에 SOS를 청하게 됐다.

 

㈜대호F&B의 재고자산 관리.구매관리.마케팅 역량강화 등에 경영자문을 해줄 자문위원으로는 SK증권 자산관리본부장.마케팅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이명진 위원이 매칭됐다. 이 위원은 기업 규모에 비해 재고자산이 과다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거래계약시 최소발주수량(MOQ)를 적절히 판단해 재고자산을 축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자문했다. 또한 ‘선택과 집중’에 따라 신규 품목수를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제품의 론칭 일정을 성수기와 비수기로 분산해 운영한다면 재고자산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문했다. 또한 원.부자재를 통합구매해 원가절감을 이루고, 판촉비용이 과다하게 집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판촉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 위원의 자문 결과 ㈜대호F&B는 전년대비 재고량을 25.7%나 축소해 재고자산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됐고, 현금흐름이 좋아져 이를 타 제품 판촉에 활용해 매출향상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로써 지난 해 매출액 34억원 대비 올해는 105.9%나 오른 70억원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 2016년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15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에는 현대위아, LG이노텍, 포스코 등 13개 대기업의 27개 협력사가 참가했다. 협력사들은 앞으로 전경련 경영자문위원, 거래 대기업의 동반성장 관계자로부터 경영현황에 대한 종합진단을 받고 6개월 간 월 1회 이상 현장자문을 받게 된다.

 

협력센터 배명한 소장은 “경영전략, 마케팅,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문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 2기 경영닥터제에는 1개 협력사 당 각기 다른 분야의 자문위원을 복수로 매칭해 보다 실효성 높은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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