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경찰서 (사진: 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경찰에 1년간 상습적으로 거짓 신고를 한 50대가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모(53, 여, 부산진구 전포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9일 오전 10시경 일반전화로 112상황실에 전화해 마치 스스로 목숨을 끊을것 처럼 허위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하게 하는 등 작년 5월 5일경부터 올 4월 25일경까지 112로 경찰에 570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허위신고 내역과 통화내용 및 관할 파출소 출동 내역 등을 증거로 조사에 착수, 자진 출석하도록 정씨와 연락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따로 떨어져 살면서 삶이 외롭고 술만 마시면 습관적으로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게 된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