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1치안센터 앞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유세 차량에 50대 미국 국적 남자가 올라타 선거사무원의 멱살을 잡고 있다.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모(54, 미국국적)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26일 오후 5시 45분경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의 가야1치안센터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세 차량에 올라 욕을 하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모씨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는 등 약 5분간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행당한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집에 있는 데 선거운동 때문에 시끄러워 우발적으로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공직선거법 제237조에 따르면 선거 자유 방해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과할 수 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