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서린 기자] 부산시 부산진구청(구청장 하계열)이 이달 말까지 부산진경찰서와 연계해 골목길 4개소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갓길 사업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셉테드)을 적용해 쏠라표지병을 설치하고 어두운 골목길 환경을 개선해 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 지역 주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쏠라표지병은 낮에 태양광 에너지를 충전해 밤에 빛을 내는 태양광 바닥 조명등이다. 이는 일몰?일출이 자동 인식되며 맑은 날은 3~4시간, 흐리거나 비오는 날은 6~8시간 충전으로 12시간 점등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부산진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부산진경찰서와 합동으로 대상지역을 조사해 부전동을 비롯한 4개 동에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4개 지역은 학교 주변, 유흥가 밀집 지역, 고지대 주택가 밀집 지역, 심야 시간 통행량이 적은 지역 등으로 쏠라표지병 4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진경찰서(박화병 서장)도 쏠라표지병 설치 지역을 순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셉테드 기법을 가미한 여성안심귀갓길이 심야 시간대 귀가 여성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안전지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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