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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희망버스 한진중공업 간다..경찰,엄단 대처할 것: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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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희망버스 한진중공업 간다..경찰,엄단 대처할 것

조하나 | 기사입력 2011/07/09 [09:29]

2차 희망버스 한진중공업 간다..경찰,엄단 대처할 것

조하나 | 입력 : 2011/07/09 [09:29]


부산 한진중공업의 무더기 정리해고에 항의해 무려 6개월여 넘게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김진숙(50)전국민주노동조합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려는 전국의 노동자.시민들이 9일 '2차 희망버스'에 올라 부산 한진중공업을 찾는다고 밝혀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2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7일 오후 한진중공업을 찾아 김진숙 지도위원이 농성중인 크레인을 올려다 보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있다.사진/오마이뉴스 제공.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2차 희망버스'기획단은 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전국에서 온 노동자.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가수 박혜경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시인의 시 낭송으로 음악회를 열며 9일 2차 희망버스 방문을 알렸다.

이날 참여한 인원은 주최측 주장 5천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어린이.장애자 등이 참석 했다고 전했다.참가자들은 이어 밤 9시경 도로를 따라 영도조선소 까지 걸어가 높이 35미터 선박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김 지도위원을 격려했다.

한편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의 부산 집결에는 지난 1일 경기,평택 쌍용자동차 정문에서 출발한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걸어서 날마다 걸어 "소금꽃 찾아 천리길"도보팀이 합류하며 소금꽃은 김 지도위원을 지칭한다.

정치권에서도 2차 희망버스 참가에 나섰다.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차 희망버스에 참여할 뜻을 밝히며 서울 경찰청을 방문해 조현오 청장에게 과잉 대응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등 각 사회단체가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비상 사태에 돌입해 9일 2차 희망버스에 대한 만반에 준비를 다하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9일 저녁 부산역 음악회는 허용하지만 영도조선소로 이동하는 것과 정문 근처에서 여는 집회는 불법집회로 간주 엄단 하겠다"밝혀 충돌이 예상된다.

또한 경찰은 영도조선소 주변에 93개 중대 8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도로 가장자리에 경찰 버스로 벽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도로로 나오는 것을 사전에 방지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강경대응 방침에 희망버스 추진단은 강하게 반발하며 2차 희망버스 행진과 집회를 봉쇄할 경우 시내 곳곳에서 노숙을 하며 더 강력한 농성을 하겠다고 밝혀 9일 부산은 희망버스 참가자와 경찰의 충돌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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