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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희망버스-보수단체 충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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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희망버스-보수단체 충돌

조하나 | 기사입력 2011/07/31 [10:46]

3차 희망버스-보수단체 충돌

조하나 | 입력 : 2011/07/31 [10:46]


3차 희망버스-보수단체 영도대교서 끝내 충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30일 부산을 찾은 3차 희망버스 참여자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행진을 하며 김진숙 지도위원이 200여일 넘게 농성을 벌여 온 고공크레인을 향해 행진했다.이날밤 10시경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희망버스를 반대하는 '어버이 연합'회원들이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으로 들어가는 영도대교 쪽을 가로 막아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30일 밤 10시경 희망버스에 반대하는 '어버이연합'회원들이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에 올라 승객의 신분증을 검사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진보단체 회원의 멱살을 잡고 끌어 내리고 있다

부산,중구 광복동에서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대교 입구 버스정류장에 어버이연합 회원 300여 명이 집결해 영도대교 입구 쪽 도로 (왕복차선4차선)을 완전히 점거하며 차량통행을 중단시켰다.이들은 이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시내버스 2대를 세운뒤 버스에 올라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승객들이 이들에 요구를 묵살하자 이들은 신분증을 요구했다.주소가 부산인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 노인 한 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버이연합의 이러한 행동은 경찰도 못하는 일을 어버이연합이 떠 맡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들게했다.한 시민은 "경찰도 신분증 요구를 하지 않는데 민간인 단체가 시민에게 신분증 요구를 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3차 희망버스는 시민과 시민단체가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한편 3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조용한 행진을 하며 1차 2차 희망버스 참가때 보다는 더 평화적인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진중공업 문제도 중요하지만 폭우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가 시름에 젖어 있는 상황을 감안해 김진숙 지도위원에 대한 응원의 차원으로 조용히 집회를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들은 31일 오전9시 집회를 마치고 귀가 하는 등 평화로운 집회에 무게를 실었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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