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나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하며 더이상 한진중공업 사태를 노사문제로 간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정동영 최고위원은 1일 서울,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한진문제는 노사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라고 밝히며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1일 서울,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최고위원이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설명하며 3차 희망버스에 대한 상황을 온몸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외신은 한진중공업 사태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 시위를 연일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언론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조금씩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중공업 사태는 점점더 악화 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한진중공업 사태는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제는 더 이상 한진문제를 노사문제로만 보아서는 안되며 대통령이 나서 답변해야할 차례"라고 말하며 1.한진 해고는 정당한가?2.조남호 회장 역외탈세 의혹은 밝혔는가?3.조회장의 소재는 어디며 청문회 도피는 옳은가?4.영도에서 국민들 통행을 차단하고 신분증 요구,검문은 합법한가?를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3차 희망버스로 지난 30일 부산을 찾은 자발적 시민들의 방문을 경찰이 과도하게 막아서고 그것도 모자라 어버이연합이라는 보수단체까지 나서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욕설과 행패를 부린 것은 국민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한진중공업 문제를 노사문제로 끌어가지 말고 정치적 문제로 받아들여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결하려는 의도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