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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쌍용자동차 노동자 죽음은 사회적 타살행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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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쌍용자동차 노동자 죽음은 사회적 타살행위"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0/20 [19:40]

정동영,"쌍용자동차 노동자 죽음은 사회적 타살행위"

김봉화 | 입력 : 2011/10/20 [19:40]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노총,야 6당 시민단체 등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쌍용자동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꼬리를 문 노동자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 분명하다고 밝히며 이 끔찍한 죽음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20일 오후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동영 의원실 제공.

정 최고위원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눈에 눈물이 마를 시간이 없이 올해 들어 6번째 죽음이 이어졌고 10월에만 2명의 해고자가 죽음을 선택해 17명의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한 것은 누구에 책임인가"라고 말하며 이처럼 운명을 달리한 이유는 2009년 정리해고 광풍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월 4일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아내와 2명의 자녀를 두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후문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10월 10일 홀어미니와 함께 살던 36세의 젊은 노동자가 또 자신의 집에서 목을 메 숨지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연이은 죽음은 희망 없는 삶이 죽음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라며 더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라며 큰 소리를 냈다.

정 최고위원은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 했지만 그 어디에도 해고자,비정규직 노동자,무급휴직자에 대한 복직 언급은 없었다"고 지적하며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의 배경에는 해고라는 분명한 사실이 존재함에도 쌍용자동차와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리해고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생명의 고귀함과 사회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도 쌍용자동차 자본과 이나라 정부만은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이윤보다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해고를 멈춰 살인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에 이어 쌍용자동차지부와 야6당,시민단체는 쌍용자동차 죽음의 근본적인 해결대책은 해고자,비정규직,무급휴직자 복직뿐이라며 이들에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줄 것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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