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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텃밭인 순천행 미안하고 고마웠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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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텃밭인 순천행 미안하고 고마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5/17 [17:21]

손학규,텃밭인 순천행 미안하고 고마웠다

김봉화 | 입력 : 2011/05/17 [17:21]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7일 텃밭인 전남 순천을 찾아 4.27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았음에도 야권연합 민노당 후보에게 표를 준 "순천시민들에게 참으로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손학규 대표가 17일 오후 순천시청에서 열린 시민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손 대표는 이날 순천시청에 모인 300여명의 시민들에게 "순천시민들의 마음 한구석에 응어리가 찌꺼기처럼 남아 있는 것을 안다"고 말하며 "순천시민은 호남정신인 5.18 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순천의 무공천은 어차피 중앙당에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으나 시민들은 무척 서운하고 야속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순천시민들의 고민과 큰 결단 덕분에 결국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솔직히 재보궐 선거 결과를 보고 몹시 놀랐다"며 "시민들이 야권연대 후보를 지지해 준것은 고마웠지만 내심 시민들을 믿지 못했던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고 전했다.그는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를 시민들이 선택 했어도 할 말이 없었겠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이를 훨씬 뛰어넘어 당 대표보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손 대표는 "순천 시민들의 결단으로 민주당이 전 국민을 상대로 어깨를 펼 수 있게 했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는 명분이 만들어졌다"며 "민주당이 사지로 여겼던 분당의 승리는 순천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순천을 방문한 손 대표는 17일에 이어 18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여하게 된다.이처럼 순천을 먼저 찾은 것은 순천시민들이 보여준 야권단일화,그리고 큰 틀에서 정권교체의 열망이 큰 것을 당 대표가 나서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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