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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에 무엇을 했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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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에 무엇을 했나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17 [19:50]

루원시티에 무엇을 했나

편집부 | 입력 : 2014/02/17 [19:50]


[내외신문=인천연합] 그 시동은 인천시장을 꿈꾸는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이었다. 서구청장 시절 서구에 투자하면 이내 부자가 될 것 처럼 ‘서구에 투자하라’고 프래카드를 내걸었던 인사다. 지역구인 서구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건설예정지를 ‘한류문화창조특구로 만들자’며 고작 한다는 얘기가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시 깎아내리기였다.

루원시티 사업 적자 1조5천억원의 절반은 인천시의 숨겨진 빚이라느니, 루원시티 실패의 원인이 인천시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포기 등이라며 헐뜯었다. 그러면서 한류문화창조특구의 앵커시설를 끌어당기기 위해선 시행자인 인천시와 LH가 루원시티의 땅을 무상 또는 싼값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인천시는 조성원가가 3.3㎡당 2천120만원으로 송도국제도시의 10배, 청라국제조시의 5배에 달하는 루원시티는 10년 전 1천500억원 적자 예상됐으나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당시 서구청장인 이학재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총사업비 2조8천926억원 드는 루원시티 사업비의 50%를 인천시가 사업완료 정산키로 한 것도 안 전 시장이라는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좌IC 구간 지하화는 과도한 사업비로 송 시장 출범 이전인 2010년 5월 이미 사업을 포기한 사업이라고 맞받아치며 과민 반응을 보였다.

인천시의원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구재용 의원(서구 제2선거구)도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이었던 이학재 의원이 루원시티에 무엇을 했냐”며 따졌다. 인천시와 구재용 의원의 일갈 역시 ‘네탓’을 벗어나지 못했다.

송영길 인천시 정부는 루원시티를 여전히 ‘인천의 도약을 위한 비전 프로젝트’로 꼽고있다. 교육청·인재개발원·인천발전연구원·예술고 등을 유치한 뒤 교육타운으로 건설해 꼬인 루원시티의 난제를 풀겠다는 공언했다.

시장 후보시절 송 시장은 공약을 통해 단기적으로 3조원의 도시재창조기금을 조성해 진행 중인 도시재생·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그 공약(公約)은 지금까지 적어도 ‘공약(空約)’이었다.


[인천신문=박정환 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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