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통합신당 '핵펀치' 지방선거 요동친다:내외신문
로고

통합신당 '핵펀치' 지방선거 요동친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04 [06:04]

통합신당 '핵펀치' 지방선거 요동친다

편집부 | 입력 : 2014/03/04 [06:04]

[내외신문=인천연합]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해 6·4 지방선거가 4년 전 선거와 닮은 꼴이 됐다.

2010년 선거에서 야권은 연대를 통해 인천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에 나섰다.

시장 선거의 경우 인물과 위치만 바뀌었을 뿐 형태는 비슷하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4년 전에는 야권이 현 송영길 시장이라는 거물급을 투입했다면, 6·4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같은 행보를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복잡하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 선언하면서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를 공언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양 정치세력이 합쳐지면서 각자 자신의 몫을 거세게 요구하면 야권 내 갈등은 불가피하다. 야권 후보자 역시 ‘당 기호’를 받을 수 없어 공천제를 유지하는 새누리당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새누리당도 야권의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에 따라 상당한 부담을 안고 선거에 임할 수밖에 없다. 신당이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설득력을 얻는다면 결코 유리한 입장이 아니다.

광역의원(시의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출신간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새로 탄생하는 당에서 조율이 제대로 안되면 선거도 치르기 전에 내홍으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제3지대 신당 창당, 인천시장 영향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간 제3지대 신당 창당 전격 합의에 따른 수혜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라 말할 수 있다.

송 시장 입장에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나왔으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이 상당부분 민주당과 겹쳐져 쉽지 않은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이 되면 이런 부분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 창당 합의 후 바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리서치뷰와 팩트TV가 지난 2일 오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인천지역에서 신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을 크게 압도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3.0%, 신당은 58.6%를 기록했다.

특히 송 시장과 3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문병호 의원(부평 갑)간 경선을 통한 흥행 몰이가 성공한다면 플러스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이에 맞설 거물급 정치인을 내세우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인천시장을 위해 뛰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은 이학재(서구 강화 갑), 전 인천시장인 안상수 예비후보, 박상은 의원(중·동·옹진) 등이지만 인천출신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차출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

유 장관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6일 전(선거 90일 전)에 장관직을 내놓고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면 신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초·중·고를 인천에서 나왔고, 친박계 핵심 인물이자 장관으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신당측 후보들이 만만히 볼 수 없다.

유 장관 출마가 점차 가시화되자 이학재 의원측은 공식적인 언급 없이 관망하는 입장이고, 안상수 예비후보는 당의 방침과 원칙에 따라 시장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며 경선을 원하는 눈치다.


[인천신문=이현구 기자] 發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