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관련해 "우리나라 전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불순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확한 근거나 피해가 없음에도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세력이 있어 방사능에 대한 국민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계단을 오르고 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일본과 인접한 우리나라에 방사능 피해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지만 사실과 다르며 오늘 아침 관계부처 차관과 전문가를 불러 점검회의를 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본에서 수입한 생선류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해 조사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국민이 우려하는 방사능에 대한 전국 59곳 계측기를 조사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일본으로 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는 방사능 물질을 잡기위해 인공강우 살포계획을 했다가 취소 했다는 말은 완전히 근거도 없는 날조된 것"이라며 신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본의 원전 사고와 관련해 마치 우리나라에 피해가 있는것 처럼 유언비어 등이 떠돌아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염려한다"며 "정부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고 국가전복을 획책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맞서 철저히 제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