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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응사격 80발중 절반이 바다에..북 피해 없어"

김봉화 | 기사입력 2010/12/02 [19:33]

김무성 "대응사격 80발중 절반이 바다에..북 피해 없어"

김봉화 | 입력 : 2010/12/02 [19:33]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응해 우리군이 발사한 K-9 자주포가 단 한발도 명중되지 않았다는 국정원의 보고에 이같이 토로했다.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도 우리군 기지에서 K-9 자주포에서 80발이 발사됐지만 그 가운데 45발만 탄착점을 확인했고 35발은 바다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80발 발사하고 고작 14발 흔적만 사진으로 확인했다"며 "우리군이 주장하는 막강한 자주포 위력은 과연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국방위원회 있을때 "백령도에 가서 하룻밤 자면서 세계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시범을 보았다"며 당시 군은 "북이 포문을 열고 공격하면 5분안에 북한 진지를 쑥대밭을 만든다고 자신하던 군이 겨우 이정도"라며 탄식했다.

그는 "쑥대밭을 만든다는 K-9 자주포는 80여발이 날아 갔는데 위성사진에 포착된 것은 45개로 나머지 35발은 바다에 떨어진 이야기"라며 "45발중 겨우14발이 논과 밭에 떨어진 흔적을발견했다"고 말하며 국정원장에게" 이런 사실을 모두 정밀조사해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우리군의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 국민도 알아야 한다"며 그래서 이번 군 쇄신의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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