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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난장판 전당대회 진통 끝에 통합안 가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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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난장판 전당대회 진통 끝에 통합안 가결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2/12 [00:21]

민주당 난장판 전당대회 진통 끝에 통합안 가결

김봉화 | 입력 : 2011/12/12 [00:21]


민주당이 1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시민통합당(혁신과통합) 한국노총,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야권 통합을 결의했다.이날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통합(합당) 추진 경과보고 및 경의안과 수임기구 지정의 건에 대해 대의원 투표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의결했다.11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정족수'를 놓고 단독전대파가 강하게 의결을 반대하며 단상을 점거하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 4427명이 통합에 찬성했고 640명이 통합에 반대해 통합안은 가결됐지만 의결 과정에서 의결 요건을 놓고 논란이 발생해 전당대회장 내에서 욕설과 몸싸움, 폭력이 난무했다.

전당대회 전체 대의원 1만562먕 중 54% 가량인 5820명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 50%를 넘었지만 실제 투표에는 5067명이 참여해 48%로 의결 정족수에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전당대회 상정된 안건은 재적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구성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당헌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와 통합 찬성파는 입장 인원 5820명을 출석 구성원으로 해석했고 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753명은 기권으로 본다는 해석을 내 놓았다.

하지만 빅지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반대파는 실제 투표 참여 인원이 출석 구성원이기에 의결 정족수에 미달 한다는 해석이 나오며 4시간여 동안의 설전이 이어졌다.

결국 민주당은 당헌 해석 권한을 가진 당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표결까지 거쳐 통합안을 가결 시켰다.개표 결과를 발표 하려하자 40여명의 통합 반대파 당원들이 단상을 점거하며 막아서자 극식한 몸싸움과 주먹질이 난무했다.

전당대회 밖에서도 통합에 반대하는 당원들의 실력 저지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민주당이 통합안을 가결함으로서 야권 통합인 민주당과 시민통합당,한국노총의 내부 승인이 이루어졌지만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반대파들은 전대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반대파들은 '의결 정족수' 기준이 표결에 참석한 인원임을 뒷받침 하는 대법원의 판례를 제시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전당대회 휴유증이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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