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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작가,역사소설‘화국(花國)’으로 조문국의 역사 풀어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01 [13:28]

박정수 작가,역사소설‘화국(花國)’으로 조문국의 역사 풀어

편집부 | 입력 : 2014/11/01 [13:28]


[내외신문=전경련신문 發] 이승재 기자 “우리나라의 역사는 많이 왜곡 됐습니다,일제강점기때 조선사람들에게 열등의식을 갖고 있던 일본사람들에게 잘못 배워서입니다”


소설‘화국(花國)’(문예마당)을 펴낸 박정수 작가의 말이다.


박정수 작가는“우리가 배운 일본제국주의가 남긴 조선사편수회의‘조선사’는 우리의 역사를 왜곡했고,일본에서 공부를 마쳤고 일제식민사관에 물들어 있던 이병도라는 인물이 만들어낸 역사책으로 배운 우리들은 그것을 정설로 알고 있었고,이병도의 제자들 역시 모두 그렇게 가르쳐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나간 시대의 시대정신·풍습·사회상황 등을 사실적이고 자세하며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게 전달하려는 소설이 바로 역사소설이다.우리나라의 역사소설을 펴낸 작가는 많지만 역사소설을 기준으로 애정소설을 50여권이나 쓴 작가는 손꼽는다.


박정수 작가가 내놓은 역사소설‘화국(花國)’은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왕국의 부활’(2009년) 이후 삼한시대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로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작가 박정수는 화국(花國)을 펴내면서 자료조사를 많이 했다.특히,일본 왕실도서관에서 근무하다 자료를 찾아낸 사학자 남당 박창화선생의 자료를 찾으려 애를 썼다.


‘화국(花國)’은 사학가 박창화 선생이 내놓은 《화랑세기》 필사본을 중심으로 해 엮어낸 박정수 작가의 역사 장편소설이다.?삼한시대의 소국(小國)이었던 ‘조문국(召文國)’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했으며,?여기에 작가의 소설적 상상력을 가미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신라의 전신인 조문국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으며,?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한편,?우리나라 상고시대 최초의 여왕인 자성여주(紫聖女主)의 일대기를 묘사함으로써 역사적 의의와 소설적 재미를 동시에 부여하고 있다.


이책에서 자성여주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인공이자 드라마틱한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이름 없는 시골,?한 촌로의 딸로 태어나 ‘탈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그녀가 후궁에서 왕비로,?마침내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여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그 여정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진다.


촌로의 딸로 태어난 ‘탈탈’이는 아버지로부터 무예를 배워 익혔으며,?경덕왕이 사냥을 갔다가 부상을 당해 치료차 들렀다가 알게 됐다.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요염함은 삶에 이로움만 준 것은 아니었다.?암암리에 요녀,?요부로 불리며 많은 시련을 당했으나 그녀는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위치를 다져 나가며 후궁이 됐다.


왕이 병들자 태자 소문을 유혹해 사랑을 나눴으며,?왕이 승하하자 태자 소문이 왕이 되면서 그녀는 마침내 왕비자리에 오르게 됐다.?또한 소문왕이 국정을 수행할 수 없게 되자 스스로 여왕의 자리에 올라 자성여주가 됐다.


자성여주는 남자들에게는 무기를 만들게 하고 전국에서 무술에 능한 미녀를 뽑아 화랑(花郞)의 전신인 원화(源花)를 만들었다.?기마부대,?궁수부대,?무예부대 등?4개부대로 편성된 원화는 인근 소읍국가를 평정하고 국가를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또한 자성여주는 가야금보다?100년이나 앞서 조문금(召文琴)을 만들어 세상에 퍼뜨리며 태평성대를 이뤘다.


‘화국(花國)’에 대해 문학평론가 임헌영 선생은“대한일보로 문단에 나온 박정수 작가를 아주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수 있게 된 건 도서출판 범우사를 통해서 였습니다.?범우사 편집국장에다 작가였던 그와는 금방 의성중학을 화두로 밀착하게 되었습니다.?박정수 작가는 저에게 향수와 모교와 조문국의 역사를 떠올려 주는 신호기와 같은 존재로 부각되었습니다”


“그는 엄청나게 많은 직업을 거쳤고,?또한 엄청나게 많은 역사장편소설을 쏟아냈는데,?저에게는 조문국을 다룬 작품만 보내주었다.?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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