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제 법사위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이 자유한국당의 무리한 증인 채택 요구로 무산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 고 말했다.
이대표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 채택을 하지 않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며 이런 관례를 깨고 인사청문회 무리한 증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후보자 검증의 장이지, 다른 어떤 검증의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면서
자유한국당은 이런 관례를 무시하고 번번이 후보자와 아무 관계도 없는 정쟁용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해 오곤 했다. 도대체 김기현 사건과 추미애 후보자가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후보자 본인과 직접 관련된 증인이라면 우리는 충분히 협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보자와 무관하고, 수사 중인 사건 관련자를 부르는 요구는 막무가내 식 정쟁에 해당하므로 일체 받아들일 수 없다. 가족을 망신주기 위한 증인 요구도 수용할 수 없다. 인사청문회는 기본적으로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이다.
법무부장관 청문회를 울산 청문회로 만들고, 인사 검증을 빙자해 가족을 또 다시 망신 주겠다는 것은 인사청문회의 취지를 달나라까지 벗어난 일이다. 정쟁만을 위한 무리한 증인 채택 요구도 중단하기 바란다. 법무부 장관의 공백이 70여일이나 이어지는 만큼 인사청문회가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