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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총 권재진 법무장관 인선안 찬성쪽으로 가닥: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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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총 권재진 법무장관 인선안 찬성쪽으로 가닥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7/15 [16:45]

한나라당 의총 권재진 법무장관 인선안 찬성쪽으로 가닥

김봉화 | 입력 : 2011/07/15 [16:45]


한나라당은 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을 벌였으나 결국 청와대 인선안에 따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쇄신파 의원들은 권 수석의 인선에 반대했지만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의원총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찬성쪽으로 기운것으로 알려졌다.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의원들이 의총을 열기 위해 자리에 앉아있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의총에는 많은 의원들이 불참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로 의총이 열렸다.이날 친이계 의원들은 대통령의 국무위원 인사권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과 권 수석의 업무능력이 뛰어나 이번 인선은 타당 하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민본21'쇄신파 의원들은 일제히 반대를 표명하며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측근이 법무장관에 오르는 것은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시비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반대했다.

찬성 발언에 나선 의원들은 "옛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이 문재인 정무수석의 법무장관 인선에 반대한 것과 지금은 엄격히 다르다"고 설명하며 "권 수석은 평생 검찰에 있었고 내부 신망또한 높다"고 밝히며 이 대통령을 안정적으로 보필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도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재풀이 크지 않은데 권 수석은 검찰 내부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회전문 인사라고 해서 배제하거나 역차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이두아 공보 대변인이 전했다.

반면 정태근 의원은 노무현 정부때 한나라당이 왜 문재인 수석을 반대 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때는 검찰에서 반대해 못했고 지금은 검찰이 반대하지 않아 괜찮은건가"라며 "이런 논리로 어떻게 입맛대로 인사를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정두언 의원도 의총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정무수석의 법무장관 인선을 반대한 한나라당이 지금 같은 요건으로 밀어 붙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되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달말쯤 인사청문회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지만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이 반대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이날 민주당은 이용섭 대변인을 통해 "이번 대통령의 권 수석 인선은 '몽니 인선'으로 절대 불가하다"고 밝히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반듯이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고 밝혀 이 대통령의 인선안에 대해 정치권이 또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여진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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