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민주당 국회 문방위 50여시간 만에 점거 풀어..:내외신문
로고

민주당 국회 문방위 50여시간 만에 점거 풀어..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6/30 [16:31]

민주당 국회 문방위 50여시간 만에 점거 풀어..

김봉화 | 입력 : 2011/06/30 [16:31]


KBS 수신료 인상안 저지를 위해 50여시간 동안 국회 문방위 회의실을 점거했던 민주당이 30일 오후 점거를 풀고 끝내 KBS 수신료 인상안 강행처리를 일단 막는데 성공하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을 비워주었다.민주당은 사흘이 넘도록 국회 문방위 회의실을 점거하며 각종 회의를 열며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물리적으로 대응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방위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가 소집중인 기간에는 상임위를 열려면 국회의장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날치기는 불가능 하다"고 밝히며 점거 해제를 선포했다.

김 원내대표는 "50여 시간 넘도록 의원들이 문방위 회의장을 지켜 주어 국민이 원하지 않는 KBS 수신료 인상안 날치기를 막았다"며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이날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오늘로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인상안 날치기는 처리는 무산됐다"고 말하며 "국민여러분이 OK 할 때 KBS 수신료 인상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해 당분간 수신료 인상안은 보류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과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또한 "7~8월에도 국회에서 상임위를 열어 KBS 수신료 인상안과 미디어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전병헌 의원은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안을 미디어랩법 입법 지연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말하며 "이런 야비한 술책은 야비한 짓이며 KBS 수신료 인상안은 보다 진지하게 신중하게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도청에 대해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에게 불법도청에 관한 진실을 24시간 안에 밝혀 달라고 했으나 아직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한 의원 스스로 밝히지 않을 경우 부득이 하게 법대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이에 대해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자도 취재원에게 취재원 보호의무가 있듯이 국회의원도 다를게 없다"며 민주당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만큼 뭐 더 할말이 있느냐고 말해 불법도청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법적으로 잘못을 가리는 일이 벌어지게 됐으며 KBS 수신료 인상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