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침몰이 북한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지난 노무현 정권의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을 적으로 간주하지 않은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백히 게제 해야 한다고 밝혔다.

27일 국회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 에서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이미 보도 된대로 천안함이 두동강으로 처참히 찢겨져나가고 많은 우리장병의 희생이 뒤따랐다.조사를 더 해 보아야 하겠지만 천안함이 분명 외부로 부터 엄청난 충격에 의해 폭팔 된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수도권 주민 63%는 천안함 참사가 북한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국민이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렇게 국민들이 북한을 은연중에 주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도 국방부는 북한이 주적이라고 명시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히며 김대중 정부시절 2000년 까지만 해도 국방백서에 북한은 주적이라는 개념이 유지되었는데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무슨이유에서인지 국방백서가 발간되지 않았으며 결국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 주적이라는 개념이 삭제되었다며 주적 삭제에 관해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을 담당했던 정동영,이종석 통일부장관을주적 삭제 인물로 꼽았다.

또한 김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정부의 주적 삭제 이후 북에게 얻은게 무엇이 있느냐,남북관계가 개선되기 보다는 북한의 NNL침범,대포동 미사일 발사,핵실험,서해교전까지 북한의 무력도발과 우리 국민에 대한 신변위협은 더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런 사실들을 볼때 북한은 우리에 주적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또한 국민들이 이미 우리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 국방백서에 우리에 주적은 북한이라고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적 논란의 배경은 천안함 침몰과 북한이 현재 진행중인 금강산 남측재산 몰수에대한 것으로 북에 강경노선을 택한 하나라당의 의지로 보여지며 또한 천안함침몰과 관련해 북의 개입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에서 북을 주적으로 공표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