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고위급회담이 12일 판문점에서 개최된다.

북한은 정확한 의지를 밝히지 않은 채 청와대 관계자를 대화상대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 1차장이,북측은 차관급 원동연 통일전선부부장이 나설 예정이다.

북측은 지난 8일 서해군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안보실 앞으로 회담을 제안했으며 우리 정부는 11일 오후 최종 결정했다.

우리측 관계자는“사전에 정해진 의제는 없지만 이번 이산가족 상봉의 원활한 진행 및 정례화 등 주요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청와대 관계자를 대화상대로 요청한 만큼 전향적인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지만, 한미훈련 중단 같은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경우 논의는 제한적일 수도 있다.

한편,남북고위급 회담은 2007년 이후 7년만이며 박근혜 정부들어서도 처음이다.

청와대/이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