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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건설협력업체 줄줄이 도산위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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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건설협력업체 줄줄이 도산위기

이승재 | 기사입력 2012/06/10 [12:56]

도시철도 2호선 건설협력업체 줄줄이 도산위기

이승재 | 입력 : 2012/06/10 [12:56]


인천시가 재정위기극복 대책으로 발표한 도시철도 2호선공사 완공시기를 당초 2014년에서 2016년으로 2년 늦추기로하면서 2호선 공사의 하청을 맡은 지역건설업체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현재 46%인 공정률을 올해 말까지 7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4천2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아직까지 3천1백억 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달까지 집행된 1천억 원 가운데 90%를 국비로 충당해 지금부터 사용될 사업비 대부분은 인천시가 지불해야 한다.

이처럼 2조원이 넘는 공사 하청을 맡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은 지금도 공사비를 제때 못 받아 경영난에 처한 상황에서 공기 연장으로 인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미리 준비해 놓은 인력ㆍ장비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천도시철도2호선의 공사현장은 모두 16곳.쌍용,포스코 등 47개 원청사를 통해 총139개의 하청업체 가운데 인천지역 업체는 48%에 해당하는 67곳이다.이들 중10개 업체가 부도처리 됐거나 공사포기·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인천의 업체도 5곳에 이른다.

인천시가 미지급분 지급을 계속 미룬다면 나머지 업체들도 인원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면 자금난 가중으로 잇따른 부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대형업체들은 다른 공사장도 많고 자금과 인력도 여유가 있지만 우리같은 영세업체들은 사실상 2호선 공사에 올인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뒤통수를 맞아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인천시가 자금 조기 지급 등 도와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도시철도 관계자는“미지급 비용은 시와 협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집행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9.2km 구간에 역 27개소와 차량기지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총 사업비는 2조1839억 원(국비 9390억 원, 시비 1조2449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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